본문 바로가기

스토리밥 기획 특집

내 인생의 책과 함께하는 멋대로 낭독회 일시 : 2015년 11월 14일(토) 오후4시 장소 : 계룡도서관 ※위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참가신청하시면 됩니다. - 신청서 접수처 및 이메일 문의 : storybob@hanmail.net - 전화문의 : 019 -9175-3020 (혹시 010이 아닌가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분들. 019가 맞습니다) ※ 참여하는 방법 1. 내 인생에서 중요한 책이나 참가자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서 읽고 싶은 부분을 정한다 (분량 5분 내외) - 장르는 시 소설 수필 희곡 시나리오 등 자유 2. 가족끼리 친구끼리 2명 이상이 모여 어떻게 낭독할지 방법을 연구한다 ( 멋지게 읽어도 좋고, 음악으로 만들어도 좋고, 랩으로 해도, 연극처럼 해도, 동영상을 만들어도.. 듣고 보도 못한 방법이어도 관계가 없습니다. 참신.. 더보기
[대전 원도심 특별기획] 책은 낡았지만 사유의 정신은 푸르다 - 원동 헌책방거리 과거의 역사가 스며있는 책방 누군가의 손이 한번쯤 거친 책들이 모이는 곳, 바로 헌책방이다. 헌책방 개념으로 보면 책은 헌책과 새책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대전 원동에 모여있는 헌책방에는 손때 묻은 책들이 꽂혀 있거나 쌓여있다. 신중앙시장 주차타워 앞에는 명맥을 잇고 있는 헌책방들이 모여 있다. 오십년 가까이 서점을 하는 주인부터 2년 전 매물로 나온 책방을 인수한 사람까지, 책을 좋아하는 몇몇이 대전의 헌책방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970년대 중반, 대전에는 35개 가량의 헌책방이 있을 만큼 전성기였다. 중앙시장에 헌책방이 가장 많이 모여 있을 때는 12개까지 성업을 했다. 지금은 예닐곱 개에 불과하다.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 없는 것은 문을 닫았다 열었다를 반복하는 책방이 있기 때문이다. 원동.. 더보기
[대전 원도심 특별기획] 참으로 고운 종소리 - 대흥동성당 우여곡절을 겪은 성당건축 천주교 대전교구의 설정은 1958년이다. 대전교구의 설립과 함께 대흥동 본당은 주교좌 본당으로 그 역할을 담당해야 했다. 역할이 많아지면서 성당 건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원 라리보 주교의 사제수품 53주년이 되는 1960년 3월10일에 마침내 대흥동 성당의 기공식을 가졌다. 예나 지금이나 큰 건축물을 짓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은 다반사다. 특히 1960년에는 사회가 불안정하였고 신자들의 생활도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당을 완공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960년 여름에 기초공사는 마무리됐지만 시공을 담당한 회사들의 갈등으로 지연되다가 1962년 3월에 공사가 재개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대흥동 성당은 같은 해 9월8일 상량식을 가졌으며 12월 31일 준공되었다.. 더보기
[원도심 기획 특집] 대전의 진입로, 대전역 지하상가 대전을 처음 만나는 곳 경부선 기차를 이용해 대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대전역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대전역에서 대전시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목적지가 회덕 방면이 아니라면, 십중팔구 대전역 지하상가를 거쳐 간다. 대전역이 대전으로 들어오는 관문이라면 대전역지하상가는 대전시내로 안내하는 진입로인 셈이다.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현 대전역사가 신축되기 전에는 대전역지하상가는 넓은 대전역 광장과 대전의 다운타운을 이어주는, 주요 통행로였다. 1970~80년대 대전역 주변은 대전의 중심지요 번화가였다. 젊은이들은 대전역 광장 시계탑에서 만나 지하상가를 지나 에펠제과와 태극당, 은모래커피숍, 중앙극장, 아카데미극장, 신도극장에서 데이트를 즐기고는 했다. 젊은이들의 쇼핑의 중심지 또한 대전역지하상가였다.. 더보기
[대전 원도심 기획특집] 목척시장, 따스한 시선들의 향연 목척시장은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자생적으로 생겨 난 시장이다. 목척교 대우당약국으로부터 선화초등학교 앞까지의 동네를 아우른 도심 한복판. 시장을 찾아가는 길엔 명랑한 가을 햇살이 눈부시다. 그러나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200여 개의 점포가 성황을 이뤘다는 시장은 여기가 시장이 맞나 할 정도로 한적하다. 맨 처음 눈에 띈 것은 공교롭게도 오늘 폐업했다는 슈퍼 아주머니가 텅 빈 점포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늦은 점심인지 새참인지를 드시고 계시는 모습이었다. 간판은 이미 내려져 있고 물건들도 다 빠졌지만 누구에게 인수하는 것도 아니라서 진열장을 뜯어내고 냉장고 등을 씻느라 하루 종일 걸리고 있다는 말씀이시다. 시장 입구, 목 좋은 사거리 슈퍼도 문을 닫고 있는 형편이니 더 오래 머물러 있기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