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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숨쉬는 4.16

세월호 시국선언은 부끄러운 기성세대의 자기 고백이다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 2016.10월 세월호 선언은 부끄러운 기성세대의 자기 고백이다 - 블랙리스트 파문으로 돌아본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블랙리스트 파문이 문화예술계를 뒤흔들고 있다. 정부가 검열해야 할 문화예술계 인사 명단을 작성했다는 주장과 자료가 나오면서 논란과 의혹은 가중되고 있다. 블랙리스트가 사실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부는 그렇지 않다는 반론을 내놨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단에 들어있는 인사들을 몇 개의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에 세월호도 빠지지 않는다. 세월호 정부시행령 폐기 촉구선언에 서명한 이들과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인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문학은 본래 세상의 약한 것들을 위한 것이고 세상의 가장 위태로운 경계에 대한 증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보기
참 착한 선물 기획 / 2016년 9월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매달 16일마다 글을 올린다. 9월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상의 꽁트를 썼다. 손주들의 얼굴이 그리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다음 원고는 10월 16일이다. 2017년 4월까지 3년상 치르는 마음으로 기획글을 이어간다. 참 착한 선물 1 집 앞마당을 서성이던 할머니는 느티나무 정류장을 향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하얀색 승용차가 큰 아들의 차라는 사실을 금세 눈치챘다. 늘 그랬다. 차가 마당에 들어오기 전에 할머니는 백미터 전방에 있는, 시골 마을버스 정류장이 된 느티나무로 향했다. 손자 진욱이가 먼저 내리고 승용차는 천천히 마당에 들어섰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석진은 아버지에게 인사를 했다. 아버지는 투박한 .. 더보기
노란우산이 아픔의 그늘이 될 수 있다면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 기획 2016년 8월 노란 우산이 세월호의 아픔에 그늘이 될 수 있다면. - 8월 27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노란 우산을 편다 “우리 같은 개미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8월 어느 날. 나무에 세월호를 각인하는 고충환 님의 작업실로 대여섯 명의 시민이 모였다. 그들은 서로가 아는 사람이거나 그들을 통해 새롭게 안면을 익힌 사람들이었다. 지난 달 23일, 세종시에서 열린 세월호 노란우산 기억행동을 보고 대전에서도 열어보고자 다양한 개인들이 모인 것이다. 세월호 노란 우산 기억 행동을 처음 시작한 서영석 님(굿모닝 충청 6월 16일 게재, ‘그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식)을 비롯해 으능정이에서 화요일과 주말에 리본 나눔을 하는 노란 리본 아저씨 유랑자님, 대전에서 .. 더보기
슬픈 대한민국을 넘어서기 위해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 기획 2016년7월 반드시 알아야할 슬픈 대한민국의 모습, -노은역의 노란 희망 김재진 씨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매달 16일 마다 올리는 7월의 원고는 그동안 여러 차례 함께 작업을 해 왔던 조연미 작가가 취재를 했다. 이 기획은 2017년 4월까지 3년 동안 이어갈 계획이다. 작가들이 기억하는 3년상이다. 다음 원고는 8월 16일이다. 슬픈 대한민국에 눈을 뜨다. 김재진씨는 스토리밥이 만났던 봉제 오브제 ‘우리들의 꿈’ 바느질 작가 박민선씨의 남편이다. 그는 작년부터 육아휴직을 해 아이들을 돌보며, 세월호 활동을 하고 있다. 세월호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김재진씨. 세월호를 통해 ‘슬픈 대한민국’의 모습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세월호 .. 더보기
세월호를 기억하는 노란우산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 기획 2016년 6월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매달 16일마다 올리는 이 달에는 방송 글을 쓰는 조연미 작가가 세종시에서 노란우산과 함께 세월호를 기억하는 서영석씨를 만났다. 그가 세월을 기억하는 방식 -‘세월호 기억 노란우산 프로젝트’의 서영석씨를 만나다. - # 우산의 기억 1 초등학교 시절, 동생과 우산을 펴고 담벼락에서 뛰어내리기 놀이를 자주 했다. 우산을 펴고 뛰어 내리면, 우산에 가득 담긴 공기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이 좋았다. 우산은 나에게 날개였다. 우산은 내가 기억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세종시 해수부 앞에서도 노란 날개가 펼쳐졌다. 세월호 기억 노란 우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서영석씨의 세월호 기억 행동 현장이다... 더보기